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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담배로 생계위협”/잎담배 생산 농민 6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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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담배로 생계위협”/잎담배 생산 농민 600여명

입력
199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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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탑골공원서 추방대회경기 강원 충청지역 21개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소속 농민 600여명은 13일 상오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생존권 수호를 위한 외제담배추방 전국 잎담배경작 농민대회」를 갖고 외제담배 배격, 외제담배를 불법도매하는 대기업 편의점 처벌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91년 2,500억원이던 외제담배 판매액은 5년만에 7,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도 5.1%에서 11.5%로 늘어난데다 다국적 담배회사들의 무분별한 시장쟁탈전으로 우리 농민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농민들은 외제담배와 제조회사의 허수아비 화형식을 가진 뒤 종묘공원까지 행진하며 가두홍보 활동을 벌였다.

한편 대구에서도 이날 우리것지키기대학생운동본부가 대구백화점 앞에서 「외산담배추방 거리캠페인」을 벌이고 시민서명을 받았다.<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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