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87억 매각·인력 2,871명 감축기아그룹의 자구노력 결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기아그룹은 13일 자구노력결과를 공식발표, 지난달 15일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1,087억원의 자산매각실적을 올리는 등 자구노력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기아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매각계약이 체결된 부동산은 총 6건(975억원)에 이르고 회원권 유가증권 등의 자산매각도 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매매계약내역을 보면 김포 장기리 아파트부지는 현대산업개발, 서빙고건물은 바실인터내셔날, 안중현화지구부지는 평택시청, 전주서곡지구는 LG건설, 기산 남양주 마석 아파트부지는 대한중석건설, 구로잔여부지는 연안기업에 각각 매각됐다.
기아그룹은 또 매각상담이 진행중인 부동산도 59건에 이르며, 20일 전후로 부동산매각 2차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그룹은 이와함께 이날 현재까지 2,871명의 인원을 감축, 목표치의 32.5%를 달성했고 연말까지는 5,964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다.
기아는 기아중공업과 기아정기를 합병한 데 이어 포드사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아포드할부금융을 포드측에 매각키로 하는 등 자동차중심의 구조조정계획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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