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의회 의원들이 군예산을 사용,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수천만원대 외제물품을 구입, 밀반입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김포세관은 13일 롤렉스시계 등 고가 외제품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 들여오려한 옹진군의회 방귀남(45) 의장 등 지방자치단체 의원 7명을 관세법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방의장 일행은 이날 하오 5시20분 싱가포르발 대한항공 628편으로 입국하면서 현지에서 구입한 6백만원 상당의 롤렉스 금장시계와 진주목걸이, 가죽핸드백, 금단추 등 수천만원대 외제품을 밀반입하려한 혐의다.
세관조사 결과 이들은 1인당 3백만원씩 군의회 예산을 지원받아 해외연수 명목으로 3일 출국,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관광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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