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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장애:정신·약물치료 병행해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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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장애:정신·약물치료 병행해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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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3년 전부터 과식증에 시달리고 있는 24세 여성이다. 오랫동안 식사를 거르며 살빼기에 열중한 결과 언제부터인지 먹은 뒤에 토하는 버릇이 생겼다. 매일 먹고 토하는 일의 연속이다.(강원 강릉시에서 독자)(답) 환자의 증세는 흔히 대식증 탐식증이라고 하는 「먹이장애(Eating Disorder)」의 일종이다. 먹지 않고 살을 빼는 경우 거식증이라고 한다. 이는 병적으로 식사를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먹이장애는 이 두가지를 모두 포함한다. 대개의 경우 두가지가 함께 나타난다. 원인은 불명확하나 어떤 성격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먹이장애는 체중감소에 따른 빈혈과 심장약화를 비롯, 변비 탈수 무월경 탈모현상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면담에 의한 정신치료 및 약물치료를 해야한다.<이동수 성균관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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