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재일 한국인 8명은 광복절인 15일 해외거주 한국인들에게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 투표권을 부여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의 법원에 제기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이들은 해외 거주민들이 유권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한 한국의 선거법은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인 투표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해외 거주자들도 국적 보유국인 한국의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9월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에게 해외 거주민 투표권에 관한 공개서한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일 동포들이 투표권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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