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회교혁명후 처음… 지사설치·법인등록 가능【테헤란 AFP 연합=특약】 이란 의회는 13일 79년 회교혁명 이후 처음으로 이란내 외국기업들의 공식적인 상업활동을 보장하는 외국기업등록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의회 관리들이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모하메드 하타미 대통령의 온건개혁노선에 대한 이란 의회의 지지를 반증하고 있다.
관리들에 따르면 이 법안은 「본국에서 적법하게 등록된 외국기업들은 이란내에 기업등록을 하고 지사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란 정부와 법령이 지정한 범위내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 관리는 이어 『이 법안의 통과로 법적으로 인가된 이란 기업들도 외국에서 법인등록을 하고, 공식적인 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란내 외국기업 관계자는 『이번 의회의 결정은 이란의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고 경제개방·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이란내 외국기업들의 법인 및 지사설치는 금지돼왔으며 이란정부의 특별허가를 받은 30개 외국기업만이 비공식적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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