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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 집안싸움/정치잡지 발행 케네디 2세,사촌들 사생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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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 집안싸움/정치잡지 발행 케네디 2세,사촌들 사생활 비난

입력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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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존 F케네디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 정치잡지 「조지」를 발행하고 있는 존 F케네디 2세가 이 잡지에서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사촌 형들의 문란한 사생활을 공개, 비난하고 나섰다. 이와함께 그는 이 잡지에 자신의 누드사진 일부를 게재했다.케네디는 9월 「조지」에서 전처와의 결혼을 무효화하려고 가톨릭교회에 압력을 넣고 있는 조지프 케네디(44·매사추세츠) 연방하원의원과 10대 보모와 성관계를 가져 물의를 빚은 마이클 케네디(39)를 싸잡아 『나쁜 짓으로 세상의 이목을 끄는 포스터 보이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조지프가 민주당 매사추세츠주 대회에서 공개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이혼했다고 TV에 나와 사과하는 건 언제부터 생긴 일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이어 잡지에 게재된 자신의 누드사진과 관련, 『나도 요즘 유혹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 추구하던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고 신상발언까지 첨부했다.

한편 조지프는 이에대해 12일 유명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차용, 『사촌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지말고, 잡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나 물어보라』고 답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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