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여파 상근직 채용 줄어/고령취업 급증 등 “고용구조불안”55세이상 취업자 증가분이 전체 취업자 증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등 정년 또는 명예퇴직한 고령자들이 재취업하는 이른바 「실버취업」이 급증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로 상용근로자는 감소하는 반면 하루벌이로 살아가는 일용근로자는 증가하고 있어 고용구조가 불안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올해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4세의 취업자는 작년동기대비 3.8% 감소한 반면 55세이상은 6.9%나 증가, 전체 취업증가율 1.8%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명예퇴직을 하거나 정년퇴직한 고령층이 서비스분야의 일용직 등에 대거 취업하면서 55세이상의 취업자 증가분이 전체 취업자 증가의 약 60%를 차지했다.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취업기간 1년미만 1개월이상의 임시근로자는 7.3%, 1개월미만의 일용근로자는 6.8% 각각 증가했으나 1년이상의 상용근로자는 2.0% 감소했다. 일용근로자는 지난해 2·4분기중 2.1% 감소했으나 올 2·4분기에는 6.8% 증가, 경기침체로 상용근로자 대신 일용근로자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취업자가 4.4%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에서 7.8%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80%이상을 차지했다.
이 기간중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동기대비 2.5%, 비경제활동인구는 0.3% 각각 증가했으며 특히 여자의 증가율이 4.3%로 남자(1.2%)보다 높아 직업을 구하려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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