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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균분론은 집권 급급한 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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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균분론은 집권 급급한 사술”

입력
1997.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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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 극렬 비난 여 홍보물 논란신한국당 홍보국이 12일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극렬하게 공격하면서 야당을 「유언비어 날조집단」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의 당원홍보자료를 발간, 야권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이렇게 말합시다」라는 제목의 이 35페이지짜리 소책자에서 국민회의 김총재에 대해서는 「20억원 비자금 수수」와 「정계은퇴 번복」 등을 소재로, 자민련 김총재에 대해서는 「5·16군사쿠데타의 주역」과 「부패정치의 원조」라고 공격을 퍼부으며 「카멜레온의 전형」 「한심한 사술」 「강권통치의 주역」 「낭설 유포자」 등의 원색적 표현을 썼다.

책자는 특히 국민회의 김총재의 권력균분론을 『집권욕에 급급한 사술』이라고 공격하는 등 김총재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야당이 지금 하고 있는 유일한 일은 우리당 후보 흠집내기』라며 『정치집단인지 유언비어 날조집단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라고 비난하고 『국회만 열리면 야당은 「카더라」수준의 온갖 의혹을 날조·유포하는 확성기가 되고 있다』고 폄하했다. 책자는 야당의 「의혹 날조 및 상대방 헐뜯기 작업과정」으로 ▲이용가치가 있는 설과 의혹 조작 ▲당내에서 심각하게 논의하는 척하는 과정을 통해 언론에 보도되도록 함 ▲정치공세 등의 순서를 들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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