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기업어음(CP) 할인규모가 기아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고 실세금리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아사태 발생 당일인 지난달 15일의 전국 30개 종금사 CP 할인규모는 85조3,674억원이었으나 10일후인 같은 달 25일에는 85조3,301억원으로 373억원, 지난달 31일에는 85조1,977억원으로 25일보다 1,324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기아사태 당일 이후 보름만에 CP 할인규모가 1,697억원 감소해 기업의 자금조달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달들어 CP 할인규모가 점차 증가, 지난 1일에는 85조3,758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781억원 늘었고 2일에는 전날보다 1,333억원 증가한 85조5,091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장기금리인 은행보증 3년만기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기아사태 직후인 지난달 16일부터 상승세를 타 연 12.16%까지 올라갔으나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이후 줄곧 11%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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