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훈」할머니는 11일 사흘째 인천지역에서 고향찾기에 나서 일부기억을 되살렸으나 인천지역이 고향이라는 단서는 발견하지 못했다.할머니는 염전과 절 개울이 있었고 산기슭에 굴이 있었다는 기억에 따라 이 지형과 비슷한 인천 서구 가좌동 건지골과 부평구 철마산 일대를 둘러보았다.
할머니는 이들지역의 과거지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너무 많이 변해 알아볼 수 없다』며 『고향집 주변에는 3개의 산봉우리가 있었으나 철마산처럼 높지 않았고 집에서 절까지 5백여m 떨어져 있어 걸어서 10분정도 걸렸다』고 기억해냈다.
할머니는 일제때 판 굴을 보고 『고향집 근처 산에도 자연굴이 있었으며 그곳에 젓갈을 보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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