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9호 신라 성덕대왕 신종(일명 에밀레종)의 무게가 18.9톤인 것으로 밝혀졌다.국립경주박물관은 11일 도량형기 전문업체인 (주)카스의 기술지원을 받아 에밀레종의 무게를 측정한 결과 18.9톤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에밀레종의 무게측정은 종이 만들어진 이후 1천2백년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이 종의 무게는 구리 12만근으로 만들어졌다는 삼국유사 기록에 따라 약 20톤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왔다.
높이 3.36m, 구경 2.2m, 두께 7.5∼21.5㎝에 달하는 에밀레종의 이날 무게측량은 상하 이동식의 레프팅 기기를 이용, 종두에 설치된 3개의 전자센서를 통해 이뤄졌다.<경주=이정훈 기자>경주=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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