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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봉 미끼 걸려 밀입북/중기 대표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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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봉 미끼 걸려 밀입북/중기 대표 1명 구속

입력
1997.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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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내 기업인 등을 상대로 북한에 거주중인 친인척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포섭활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국가안전기획부는 11일 제3국을 경유해 밀입북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된 주방기구 제조업체 (주)이멕스 대표 송유진(53)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송씨의 보강 수사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북한이 국내 기업인 등을 상대로 북한에 거주중인 친인척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포섭활동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안전기획부는 11일 제3국을 경유해 밀입북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된 주방기구 제조업체 (주)이멕스 대표 송유진(53)씨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송씨의 보강 수사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송씨는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북한의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92년 8월 태국에서 현지 북한대사관 황모(52) 참사관을 만나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한 뒤 황참사관이 소개시켜준 인도 주재 북한 대남공작 지도원 리모(44·인도주재 북한대사관 일등서기관)씨를 통해 입북제의를 받았다.<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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