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 3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단지 윤규상(28·K대 법대4)씨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이승재(26·S대 법대졸)씨가 소란을 피우다 윤씨와 윤씨의 어머니 김경자(5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윤씨의 여동생(26·회사원)에게도 중상을 입혔다.이씨는 범행직후 술이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서울34가6601호 엘란트라 승용차를 타고 올림픽도로를 달리다 성수대교 남단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를 들이받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법시험 1차시험에 합격한 뒤 2차시험을 준비중인 이씨가 친구의 여동생과 결혼을 원했으나 윤씨 가족들이 반대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