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바트화 폭락으로 금융위기를 맞은 태국에 대한 국제적 지원에 동참하기로 하고 지원규모를 5억달러선으로 정했다. 재정경제원 당국자는 『국제통화기금(IMF) 주도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김우석 국제금융증권심의관을 참석시켰으며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태국측과 협의해 확정할 방침이나 5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재경원은 그러나 외환보유고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위해 양국 중앙은행간 자금공급계약방식으로 만기 3∼5년에 시장금리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태국에 대한 총 지원규모는 이달중 열리는 IMF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되나 대략 16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기구 및 국가별 분담규모는 IMF 40억달러, 세계은행 15억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 12억달러, 일본 40억달러, 호주 10억달러, 싱가포르 10억달러, 말레이시아 10억달러, 인도네시아 5억달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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