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르면 내년부터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한다.현대가 중고차 매매업에 본격 진출하면 완성차업계에서 중고차 매매시장에 진출하는 첫 업체가 된다.
1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중고차 매매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최근 중고차 전담팀을 구성한데 이어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정관에 중고차 매매업을 추가키로 했다.
현대가 중고차 매매업에 진출키로 한 것은 최근 중고차값 납입유예를 조건으로한 새로운 할부판매제도를 7월부터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자사의 중고차값을 적정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해서다.
현대가 검토중인 영업형태는 자사 영업소를 통해 수집되는 고객의 대체중고차를 기존 중고차 소매업체와 경매장에 넘기는 방식의 도매형 중고차 매매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중고차 거래의 활성화와 유통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공신력있는 가격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민·관 합동의 중고차 가격산정기구를 설치하는 방안도검토중이다.
한편 중고차값 납입유예 할부판매제를 실시중인 대우자동차를 비롯 기아 삼성자동차 등도 장기적으로는 중고차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어서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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