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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새 애인은 거부 플레이보이/애 출신 백만장자 상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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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새 애인은 거부 플레이보이/애 출신 백만장자 상속자

입력
1997.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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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즈와도 염문 이혼경력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다시 사랑에 빠졌다. 선데이 미러 등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은 9일 1년전 찰스 왕세자와 이혼한 뒤 이렇다 할 애인이 없던 다이애나가 최근 황홀한 로맨스에 빠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상대는 이집트 출신의 부동산 업계 거물이자 영국 해로드백화점 소유주인 백만장자 모하메드 파예드의 아들 도디 파예드(41). 해로드백화점의 상속자인 그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제작자로 활동중인데 브룩실즈, 티나 시내트라 등 전세계 유명 연예인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고, 86년 미국의 모델 수전 그레가드와 잠깐 결혼하기도 했던 플레이보이. 그는 이국적인 외모에 찰스보다 더 젊고, 부유할 뿐더러 훨씬 유머감각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둘의 만남은 도디의 아버지 모하메드가 주선했다. 모하메드는 다이애나의 집안인 스펜서가와 오래전부터 교분이 있어 도디와 다이애나는 이미 10년전부터 알고 지냈다. 그러던 중 모하메드가 2주전 다이애나와 그의 두 아들을 자신의 가족과 함께 남프랑스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도록 제안한 것. 도디는 이 기회를 활용, 5일동안 둘만의 오붓한 요트항해에 나섰다.

다이애나는 『그의 친절함, 신사다움을 사랑한다. 그가 꽃을 보내고 나뿐만 아니라 모든 여자들을 대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특히 나같이 사생활이 전혀없는 사람에게는 그의 평범한 삶이 너무나 편안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도디의 「평범함」이란 최고급 롤스로이스 스포츠카에 2,300만달러짜리 요트와 개인 헬리콥터와 제트기, 스코틀랜드의 그림같은 성, 뉴욕 제네바 런던 등의 대저택을 갖춘 삶을 말한다. 다이애나는 『그가 청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음에 만날 때 약혼반지를 선물할 것 같다』고 행복해했다.<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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