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간 갈등 예상민주당은 야권의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조순 서울시장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추대하는 문제와 관련, 11일 총재단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추대작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기택 전 총재는 총재단회의가 끝난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시장을 영입, 당의 대통령후보 및 총재로 추대한다는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이와함께 민주당 및 일부 무소속 시·도의원 1백여명도 이날 모임을 갖고 조시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전총재는 이와관련, 지난 8일 조시장을 만나 대통령후보와 함께 당총재직도 조시장이 맡는 문제에 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14일 당무회의에서 조시장의 영입방침이 당론으로 최종 확정되는대로 조시장의 입당 및 대통령후보 선출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민주당 비주류인 이부영 부총재 등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시장의 대통령후보 추대는 국민경선제 등 당내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점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조시장 영입을 둘러싸고 당내계파간에 갈등이 예상된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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