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티나」는 9일 우리나라에 상륙했으나 세력이 크게 약해져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빠져나갔다.<관련기사 25면> 기상청은 『티나가 이날 상오 6시께 경남 남해군에 상륙한뒤 낮 12시께 포항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완전히 소멸했다』고 밝혔다. 티나는 제주를 지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져 고흥 81㎜, 거제 64㎜, 산청 58㎜ 등의 비만 뿌렸다. 관련기사>
기상청은 『티나는 소멸됐으나 뒤에 넓은 구름대가 다가오면서 10, 11일에도 비가 계속 내리며 낮 기온은 30도 내외로 무덥겠다』고 말했다.
티나로 인해 제주에서 대학생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익사하는 등 전국에서 모두 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선착장과 방파제 4곳, 해안도로 1곳, 양식장 1곳이 바닷물에 유실됐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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