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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장급 7명 인사/대검차장 이원성/서울고검장 주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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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검장급 7명 인사/대검차장 이원성/서울고검장 주광일

입력
1997.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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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연수원장 김상수/부산고검장 공영규/대구고검장 심재륜/광주고검장 송정호/대전고검장 최환법무부는 9일 대검차장에 이원성 부산고검장을 임명하는 등 고검장급 7명의 승진 및 전보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서울고검장에는 주광일 대전고검장, 법무연수원장에는 김상수 대구고검장을 전보발령했다. 또 부산고검장에 공영규 법무부법무실장, 대구고검장에 심재륜 대검중수부장, 광주고검장에 송정호 법무부보호국장, 대전고검장에 최환 대검총무부장을 각각 승진발령했다. 검사장급 후속인사는 12일께 단행할 예정이다.<김상철 기자>

□신임 고검장급 7인 프로필

◎이원성 대검차장/보스기질 강한 고대인맥 좌장

보스기질이 강한 특수수사통. 김태정 총장의 후임 중수부장을 지내면서 강한 뚝심으로 이형구 전 장관 수뢰사건, 덕산사건 등을 잘 처리했다. 검찰내 고려대 인맥의 좌장. 부인 엄승희(55)씨와 1남1녀. ▲충북 충주·56세 ▲충주고·고려대 법대 ▲사시 5회 ▲제주지검장 ▲대구·부산고검장

◎주광일 서울고검장/철저한 자기관리 별명 ‘주독사’

박학과 논리로 무장한 수사·기획통. 「저녁 노을 속의 종소리」라는 시집을 낸 「시인 검사」이기도 하다. 일처리에 빈틈없고 스스로에게 엄격해 별명이 「주독사」. 부인 서은경(51)씨와 1남4녀. ▲인천·54세 ▲경기고·서울대 법대 ▲사시 5회 ▲대검 감찰부장 ▲인천지검장 ▲대전고검장

◎김상수 법무연수원장/후배들에 자상한 과묵·선비풍

과묵하면서도 후배들에게 자상한 선비풍. 95년 사시 6회중 가장 먼저 고검장에 승진했다. 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때 검찰간부 중 꼴찌에서 두번째를 기록. 부인 전경자(53)씨와 1남3녀. ▲경북 달성·55세 ▲경북사대부고·서울대 법대 ▲서울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기획관리실장 ▲대전·대구고검장

◎공영규 부산고검장/합리적 일처리 기획력 뛰어나

정이 많고 일처리가 합리적이어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주로 형사분야에서 일했으나 5년여간 법무부에 근무하면서 기획력을 발휘했다. 부인 이영희(50)씨와 2남. ▲부산·56세 ▲경남고·서울대 법대 ▲사시 6회 ▲서울지검 형사2부장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창원·수원지검장 ▲법무부법무실장

◎심재륜 대구고검장/자타가 공인하는 특수수사통

초임시절부터 대형사건들을 처리해 온 특수수사통. 한보사건 와중에 중수부장으로 발탁돼 한보 및 김현철씨 비리사건을 마무리지었다. 부인 공경혜(47)씨와 1남1녀. ▲충북 옥천·53세 ▲서울고·서울대 법대 ▲사시 7회 ▲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울지검 3차장 ▲대전·광주·인천지검장 ▲중수부장

◎송정호 광주고검장/매사 꼼꼼… 형사업무 주로맡아

온화하고 합리적이나 업무에서는 꼼꼼한 스타일. 주로 지방에서 형사 업무를 오래 담당했다. 부산시건설본부 비리사건을 진두 지휘했다. 부인 김초원(52)씨와 3남. ▲전북 이리·55세 ▲남성고·고려대 법대 ▲사시 6회 ▲광주지검 차장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전주·광주·부산지검장 ▲법무부 보호국장

◎최환 대전고검장/판단·소신 돋보이는 공안대부

명쾌한 판단력과 소신이 돋보이는 공안검사의 대부. 서울지검장 시절 12·12 및 5·18사건 수사를 총괄했다. 학연·지연없이 요직만을 골라 고속승진한 실력파. 부인 이숙자(51)씨와 2남. ▲충북 영동·54세 ▲전주고· 서울대 정치학과 ▲사시 6회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대검 총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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