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발사… 레바논,대규모 공격 우려【바알베크·시돈(레바논) 외신=종합】 이스라엘은 전폭기와 전투기를 동원 8일과 9일 이틀간에 걸쳐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게릴라 기지를 잇달아 폭격했다. 이스라엘 전투기 4대는 9일 시리아 장악지역인 레바논 동부 베카계곡의 헤즈볼라 게릴라 기지를 두차례 폭격,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이날 폭격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헤즈볼라 기지에 최소한 미사일 6기를 발사, 헤즈볼라측 전투기 1대도 파괴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도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레바논내 시아파 회교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작전기지에 대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8일에도 전폭기 2대를 동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나메 외곽 구릉지대의 팔레스타인 게릴라 진지를 폭격했다.
레바논내 팔레스타인 게릴라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연쇄 폭격은 7일 헤즈볼라측이 이스라엘 북부 세모나시 민간지역에 카추사 로켓을 발사한데 대한 보복 공격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한편 파레스 보우에즈 레바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은 중동지역에 새로운 긴장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는 특히 회교 국가들에게 이스라엘을 고립화시키고 중동지역에 교전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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