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뉴욕 AFP=연합】 미국은 9일 예루살렘 자살폭탄 사건으로 악화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관계를 회복하고 4개월째 중단된 중동평화협상을 재개시키기 위해 기존의 관망자세에서 탈피, 미―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3각회동을 추진하는 등 적극중재에 나섰다. 데니스 로스 미 중동특사는 이에 따라 3개월여만인 9일 밤 이스라엘에서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 및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이어 이달말에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취임후 처음으로 이 지역을 방문, 이스라엘 및 팔레스타인측과 3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스라엘도 로스 특사의 방문을 앞둔 8일 팔레스타인이 관장하는 요르단강 서안 2개 도시 주변에 대한 군사봉쇄를 해제하는 등 미국의 방침에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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