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전에 무쳐야 물 안생겨오이 생채는 평범한 반찬이지만 맛깔나게 무치려면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시원한 맛을 제대로 내려면 늙은 오이인 노각이 낫다. 롯데백화점 식품영업팀 주원씨는 『생채로 좋은 노각오이는 색이 노랗고 굵기가 일정하며 똑바른 것이 좋다. 오이 끝을 잡고 흔들어 보았을때 속이 흔들리지 않고 탄탄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르라』고 일러준다. 오이는 요즘 1개(70g)에 400원.
준비재료: 늙은 오이 3컵 소금 설탕 식초 고춧가루 고추장 파 깨소금
만드는 법: ①늙은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갈라 씨를 긁어내고 7, 8㎝길이로 토막낸 후 채썰고 소금 1작은술을 뿌려 절인다. ②오이가 잘 절여졌으면 자루에 넣고 물을 꼭 짜낸다. ③오이를 무치는 방법은 두가지다. 고춧가루로 무칠때는 오이절였던 소금물 1큰술에 볶은 소금 반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다진파 1큰술 깨소금 1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고추장으로 무칠때는 고추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파 깨소금 1큰술을 넣는다.
요령: ①가끔 쓴 오이가 있으므로 꼭지 쪽을 잘라 맛을 보고 구입한다. ②미리 무치면 물이 생기므로 먹기 직전에 무친다. ③고추장에 무칠 때는 오이를 길게 써는 것이 좋다. 고추장에 무친 오이 생채를 밥에 비벼 먹으면 여름 별미다. ④마늘은 아주 곱게 다져서 반작은술 정도 넣어도 좋다.
▷이번주 식단◁
10일(일) 감자조림=깍두기처럼 자른 감자를 소금물에 담근다. 간장 설탕 술 물 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끓이고 여기에 감자를 넣은후 풋고추를 넣어 조린다.
11일(월) 호박부침=호박을 5㎜두께로 동그랗게 잘라 식용유를 두른 팬에 노릇하게 지진다. 호박에 소금을 뿌리면 질겨지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접시에 담고 간장 다진파 고춧가루 깨소금 식초 설탕으로 만든 양념장을 뿌려 먹는다.
12일(화) 양념닭=닭날개 다리를 준비, 양념이 잘 배도록 칼집을 넣고 간장 후추 다진 마늘 다진 생강으로 재워둔다. 팬에 노릇하게 지져 간장 고추장 설탕 토마토케첩 식초 핫소스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섞은 양념장에 조린다.
13일(수) 장똑똑이=1㎝×1㎝로 자른 쇠고기를 팬에 볶은 뒤 마늘 생강 간장 참기름 설탕 꿀을 넣고 조린다. 간장에 조려 느끼하지도 않고 여름철에도 잘 상하지 않아 휴가지에 가지고 가면 어울릴 밑반찬이다.
14일(목) 자반고등어=자반 고등어를 물에 15분 정도 담가 짠기를 뺀다. 쌀뜨물을 고등어에 자작하게 붓고 풋고추 고춧가루 간장을 넣어 끓인다.
15일(금) 노각생채
16일(토) 삼계탕=이날은 말복. 중닭의 배를 갈라 내장을 깨끗이 긁어내고 닭뱃속에 수삼 대추 마늘 찹쌀을 넣어 2시간 끓인다. 물은 닭이 충분히 잠길 만큼만 붓는다. 오래두고 먹으려면 국물과 닭고기를 따로 식혀 보관한다. 오지그릇에 끓이는 것이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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