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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운동권 출신 환영”/20∼30대 대거영입 ‘신청련’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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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운동권 출신 환영”/20∼30대 대거영입 ‘신청련’ 발대

입력
199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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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이 대선을 앞두고 학생운동권 출신의 젊은이들을 적극 끌어안고 있다. 집권여당이 운동권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신한국당은 오는 12일 천안연수원에서 「신한국당 개혁청년 전국연대」(신청련) 발대식을 갖고 1박2일동안 연수회를 갖는다. 이날 모임에는 대학 총학생회 등에서 간부를 지낸 20∼30대 청년 10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지석규(31·전 동국대 총학생회장) 박동희(33·전 세종대 총학생회장) 제윤경(25·전 덕성여대 총학생회장)씨 등 대부분 민주화투쟁 경험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다.

이들은 연수회에서 「15대 대선의 의의」 「20∼30대 청년층 공략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당은 9월말까지 수천여명의 운동권 출신들을 영입, 시·군단위까지 전국조직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같은 조직 결성에 나선 것은 무엇보다 지역구도를 벗어난 선거구도에서는 안정지향의 보수층뿐만 아니라 개혁성향의 청년층을 집중 공략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들은 청년관련 이벤트에 이회창 대표와 함께 참여하는 한편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 조직은 또 30∼40대 청년층 중심으로 구성된 「신한국 청년연합」(회장 노기태 의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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