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틀과의 틈새 넓어 손가락 끼일 가능성 커아파트의 출입문과 문틀과의 틈새가 넓은 경우가 많아 손가락 끼임 등의 사고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서울과 분당, 일산 등 전국 9개 도시 아파트 130가구의 출입문을 점검한 결과, 출입문과 문틀과의 평균 틈새는 5.1㎝에 달했다. 특히 틈새가 7㎝ 이상인 경우가 22가구(16.9%)에 달해 어린이들의 손가락은 물론 팔목까지도 끼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문이 닫히는 시간이 2∼3초에 불과한 곳도 24가구(18.4%)나 돼 자칫 방심하면 손가락을 문틈에 끼일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 지난해 8월 청주의 한 아파트의 출입문이 갑자기 닫히는 바람에 13세의 어린이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같은달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어 출입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2세의 유아가 문틈에 손가락이 끼였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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