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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전국 단일통화권”/취임 1년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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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전국 단일통화권”/취임 1년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입력
1997.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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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께 전화요금 대폭 조정”『2∼3년안에 시내, 시외 구분없이 전국을 단일통화권으로 만들어 계층간 지역간 격차없이 국민 누구나 저렴한 요금으로 고품질의 통신서비스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7일 본사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21세기 정보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통신의 품질과 요금에 차등이 없는 보편적서비스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00년이 되기 전에 국제전화를 제외한 전국의 요금이 같아지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의 경우 (02) 등 144개로 세분화해있는 시외전화식별번호를 10개이내로 광역화, 시외전화요금을 시내수준으로 끌어내린 뒤 전국 단일통화권을 만들 방침입니다』

―초중고교에 전화를 대폭증설해주기로 한 동기는.

『그동안 교사들의 숙원사업으로 교육부가 많이 애써왔으나, 전화사업을 담당하는 정통부가 앞장서지 않고는 학교정보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게 됐습니다』

―통신요금은 어떻게 조정할 계획입니까.

『이달말께 시내전화료를 3분당 41원 60전에서 45원으로 인상하는 등 시외·국제전화 및 휴대폰요금을 대폭 조정할 생각입니다. 시내전화료를 소폭 인상하는 대신 시외 및 국제, 휴대폰요금을 크게 내릴 예정입니다. 전체적으로 국민의 통신료부담은 대폭 줄어들게 됩니다. 시골사람이 도시인의 통신요금을 일부 지원해주는 꼴인 현행 통신요금구조는 바로잡아야지요』

―추가 허가할 통신사업권은 어떤 게 있습니까.

『연말께 인터넷폰, 구내통신 등 별정사업으로 분류된 사업자를 신고만으로 허가할 생각이며 사업수는 제한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장관취임 1년의 소감은.

『정통부도 경제부처로서의 틀을 갖췄습니다.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정보화는 유행처럼 남 따라 하는 게 아니라 안하면 망하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기업들에게는 존립의 사안이며 정부에는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정보화의 속도를 좀더 높이겠습니다』

―향후 계획을 알고싶습니다.

『정보산업의 최대과제는 해외진출입니다. 이제는 통신서비스와 장비, 단말기 모두 밖으로 나가야 할 때입니다. 21세기 국가경쟁력은 정보산업계의 해외진출여부와 그 정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금융지원 등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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