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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김태정씨/행조실장 이영탁/교육차관 이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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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에 김태정씨/행조실장 이영탁/교육차관 이용원

입력
1997.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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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차관 김용문/산림청장 이보식/행정수석 이영래/공보수석 신우재김영삼 대통령은 7일 임기를 한달여 앞두고 사표를 낸 김기수 검찰총장 후임에 김태정 법무차관을 임명했다.<관련기사 2·6면>

김대통령은 「8·5개각」으로 공석인 총리행정조정실장에 이영탁 교육부차관을 임명했으며 후임에 이용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승진발령했다. 또 전계휴 보건복지부차관을 경질, 김용문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을 승진 임명했다. 전 전차관은 공직기강차원에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공석인 청와대 행정수석에 이영래 산림청장을, 공보수석에 신우재 언론연구원장을 임명했다. 후임 산림청장에는 이보식 산림청차장이 승진 임명됐다.<손태규 기자>

□차관급 6명 얼굴

◎이영탁 행조실장/거시경제 감각 뛰어나

말이 적고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하며 술도 즐긴다. 재경원 예산실장을 지낸 재경통으로 거시경제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 「시민을 위한 경제이야기」라는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하다.

권경옥(49)씨와 1남1녀. ▲경북 영풍·50세 ▲서울대 상대 ▲재무부 증권국장 ▲재경원 예산실장 ▲교육부차관

◎이용원 교육차관/실무와 행정 고른 경험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행시(10회)에 합격, 교육부의 주요 부서를 거쳐 교육 실무와 행정에 고른 경험을 쌓은 전형적인 교육통. 업무추진력과 통솔력이 뛰어나 직원들 사이에 신임이 두텁다는 평. 김순옥(51)씨와 1남3녀. ▲경북 칠곡·55세 ▲대성고·대구대 ▲교육부 보통교육국장 ▲중앙교육연수원장 ▲교육부 기획관리실장

◎김용문 복지차관/대인관계 원만한 ‘신사’

행시 10회로 복지부내 요직을 두루거친 정통파.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초대 본부장을 역임. 92∼94년 제네바 세계보건기구에서 초대 식품안전기술협력관으로 근무했고 대인관계가 원만해 「국제신사」라는 평. 임덕빈(49)씨와 1남2녀. ▲경남 밀양·51세 ▲부산고·서울대 국문과 ▲식품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

◎이보식 산림청장/항암제 ‘택솔’ 개발 기여

62년 산림청 임시직으로 출발, 35년만에 임업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 임목육종연구소장 재직시 주목의 씨눈에서 항암제 「택솔」을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소탈한 성격으로 스스로 솔선수범. 임정자(58)씨와 2남1녀.

▲황해 수안·60세 ▲서울대 농대 ▲산림청영림국장 ▲임목육종연구소장 ▲산림청차장

◎이영래 행정수석/업무장악 탁월 내무통

대인관계가 원만하면서도 업무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 공화당 사무직 출신으로 77년 통일원을 거쳐 관계에 입문. 정통파 내무관료로 꼽힐 정도로 내무 행정에 밝다.

윤명자씨와 3남. ▲강원 강릉·57세 ▲서울대 사회학과 ▲춘천시장 ▲청와대 행정비서관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인천광역시장.

◎신우재 공보수석/성품 차분·문장력 갖춰

차분한 성품에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 문장력이 뛰어나다는 평. 청와대 비서실에서 7년7개월을 일했다.

야생화 관찰과 촬영이 취미이며 직접 촬영한 작품으로 달력을 만들어 돌리기도. 김지명(49)씨와 1남 1녀 ▲서울·54세 ▲서울대 철학과 ▲한국일보 정치부기자 ▲문공부 공보국장 ▲주독 공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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