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사진예술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패션사진전이 12∼17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된다.여성패션지 「하퍼스 바자」가 한국판 창간 1주년을 기념해 여는 이 전시회는 단순한 패션상품의 소개를 넘어 예술적이고 진보적인 이미지작업을 통해 시대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데 주력해온 사진작가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 1867년 창간당시의 일러스트레이션 표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퍼스 바자」를 장식한 마틴 뭉카시, 리차드 아베돈 등 대가들의 작품사진 60여점이 인쇄본으로 선보인다. 세실 비통이 촬영한 마릴린 먼로의 사진, 코끼리를 패션화보에 처음 등장시킨 것으로 유명한 리차드 아베돈의 작품, 장 밥티스트 몬디노가 촬영한 마돈나 등이 대표적인 작품들. 한편 이번 전시는 9월부터는 대학순회전시로 이어진다. 문의 (02)348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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