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33)씨 등 1차 후송 생존자 8명은 8일 상오 3시40분께 미 공군 C9수송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대기중이던 앰뷸런스에 실려 한강성심병원 국립의료원 인하대병원 삼성의료원 등 4개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송기는 중간 급유를 위해 일본 요코다 미 공군기지를 경유했으며 미국측 10명, 우리측 15명 등 25명의 의료진이 동승했다.생존자들은 담요에 덮인 채 들것에 실려 수송기에서 내려졌으며 병원에 도착 직후 응급실에서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육안검진을 받은 뒤 부상정도에 따라 중환자실과 입원실로 분산 수용됐다.
○…국내에 남아 있던 생존자 가족들은 전날 밤부터 각 병원에서 생존자들의 도착을 기다리다 수송기의 괌 현지 출발시간이 수차례 연기되자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생존자들이 병원에 도착, 입원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완치를 기대했다.
○경상자는 일반기 후송
한편 괌 메모리얼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이판석(55)씨 등 2차 후송 생존자 11명은 8일 상오 6시(한국시간) C9수송기로 괌 현지를 출발하며 나머지 생존자중 경상자는 일반 항공기편으로 후송될 것이라고 대한항공측은 밝혔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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