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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포함에 LG 한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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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포함에 LG 한때 긴장

입력
199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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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이름 다수… 동명이인 밝혀져괌에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의 탑승객 명단이 보도되자 동명이인 여부를 확인하는 문의전화가 대책본부와 언론사 등에 빗발쳤다.

LG그룹은 탑승자 명단에 구자경 명예회장의 동명이인이 포함돼 있어 구회장의 소재파악에 한때 비상이 걸렸다. LG그룹 회장실은 그룹 임직원들로부터 구회장의 탑승여부를 묻는 문의 전화가 잇따라 걸려오자 직접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탑승객이 미국 국적을 가진 구자경(30·여)씨로 밝혀지고 구회장은 LG그룹이 설립한 천안의 연암축산원예전문대 농장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자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또 연예가도 톱스타인 이정재 이경규 박소현 박상민 박상연 이미연씨 등과 같은 이름이 탑승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자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한때 분주했다. 그러나 확인결과 탤런트 이정재씨는 새벽녘에 집에서 자다가 전화를 직접 받았고 탑승자 명단의 박상아씨는 남자로 밝혀지는 등 나머지 연예인들도 국내에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져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끝났다.

탑승자중에는 12세와 13세인 2명의 김지영양이 탑승했는데 현장접근이 어려워 누가 생존자인지 파악하는데 곤란을 겪었다. 결국 12세의 지영양이 생존자로 확인되자 가슴을 졸이며 신원파악을 기다리던 두 가족 사이에서 안도와 절망이 엇갈렸다.

한편 본사 편집국과 중앙사고대책본부에는 탑승객들과 동일한 이름과 연배의 친지들이 사고를 당했는지를 확인하려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는데 주소와 나이 등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통곡을 하거나 안심하며 감사표시를 하는 등 대조를 이뤘다.<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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