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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특파 ‘미 연방교통안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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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특파 ‘미 연방교통안전위’

입력
199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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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고 조사 ‘중립·철저성’ 세계적 권위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괌에 급파된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미 정부 산하 기관이지만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항공기사고 전문조사기관이다. 민간항공기 뿐 아니라 철도 선박 파이프라인 등의 대규모 사고, 사건의 원인 규명을 담당하며 미국내 모든 민간항공기사고는 이 기관의 조사를 받아야한다.

67년 설립될 당시에는 미 교통부의 기금출연으로 일종의 산하기관이었지만 75년 관련법 제정으로 완전 독립기관으로 바뀌었다.

사고 조사 외에 안전권고 제시, 사고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설립이후 10만건 이상의 사고를 조사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NTSB의 권고는 강제적 구속력은 없으나 그 중립성과 철저성으로 인한 명성때문에 80%이상 채택되고 있다.

최고결정권한을 가진 5명의 위원회 멤버는 대통령에 의해 지명되고 상원의 인준을 받는다. 이번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먼저 사고경위를 밝힌 짐 홀 위원장은 지난해 TWA 800기 추락사고 등을 철저히 조사해 NTSB의 진가를 다시 확인케한 인물로 테네시주 출신의 법률전문가이다.<워싱턴=홍선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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