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 민족성 등 파헤쳐앙코르와트와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를 집중 탐구한 「캄보디아를 아십니까?」가 나왔다. 캄보디아 통사로 고대부터 중세, 근대, 현대까지를 살피고 있다. 저자는 캄보디아 연구가 양기식씨. 캄보디아사를 학술적으로 고증한 책이라기보다 캄보디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한 교양서에 가깝다. 12세기에 이미 지상 최대의 석조건축물인 앙코르유적을 건설한 과거의 영광과 인구의 3분의 1을 학살한 현대의 비극이 교차한다.
저자는 캄보디아인의 특이한 민족성으로 주종관계를 꼽는다. 주인은 아랫사람에게 끊임없이 주면서 생활을 책임져야 하고, 아랫사람은 주인에게 목숨바쳐 충성해야 한다. 캄보디아 진출 기업인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삶과 꿈 발행, 7,000원.<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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