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호전… 학교측 복교여부 곧 최종결정【콜로라도 스프링스 UPI=연합】 지난해 7월 골수이식수술을 받고 새 생명을 찾은 한국태생 성덕 바우만(23)군이 1일 미 공군사관학교에 복귀했다.
탈보트 미 공사 대변인은 5일 『바우만군이 1일 학교에 복귀해 방을 배정받는 등 나머지 생도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있다』며 『바우만군의 건강은 매우 좋아보이며 공사에 복귀한 것을 크게 기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바우만군은 기숙사에 짐을 들여놓는 6일부터는 수업에도 정상적으로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측은 7월 수술 1년 경과 테스트를 실시한 시애틀 향군병원측으로부터 바우만군의 건강상태에 관한 공식보고서를 받는대로 그의 공사 복교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바우만군의 주치의인 시애틀 향군병원 토머스 차운시 박사는 『바우만군은 수술을 받은 뒤 매우 뚜렷하고 양호하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며 『그가 정상적인 생활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4세때 미국 가정에 입양된 바우만군은 공사에 재학중이던 95년 10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으나 동일 유전자형 골수기증자를 찾지못해 애를 태우다 한국일보를 통해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7월 군복무중이던 서한국(24·충남 공주시 계룡면)씨의 골수를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었다. 바우만군은 내년 여름 한국을 방문, 서씨 등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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