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바캉스 시즌은 일주일가량의 휴가와 함께 평소에 만질 수 없는 보너스를 손에 쥐게 되는 시기다. 보너스는 매월 정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돈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지만 잘 활용하면 보너스를 종자돈으로 2∼3년안에 목돈을 만들 수 있다.◆보너스를 분기별로 적립할 경우
보너스를 받을 때마다 적립해 목돈을 모으기에는 은행의 월복리신탁·비과세신탁·적립식목적신탁 등 분기별로 적립하거나 자유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 적당하다. 월복리신탁은 가입기간이 1년6개월, 최초 가입금액이 100만원이상으로 적립금액과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매월 이자가 복리로 붙는 데다 1인당 1,800만원 범위내에서 세금우대까지 가능하다. 비과세신탁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어 목돈마련의 최적 상품으로 꼽힌다. 98년까지 가입이 가능한 이 상품의 평균배당률은 13%선이다.
◆금리가 떨어질 경우에는 확정금리 특판상품
만약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 같아 신탁상품이 부담스럽다면 확정금리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 은행마다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특판상품이 바로 그것이다. 특판상품인 경우 대부분 수신확대를 목적으로 한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금리(연 9.0%)보다 2∼3%포인트 높은 금리를 얹어준다.
◆단기로 운용할때는 상호신용금고
보너스를 환금성을 고려해 단기운용할 때는 은행보다 약간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상호신용금고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6개월짜리 복리식정기예금의 경우 금리는 연 11.5%이다. 종합금융회사의 어음관리계좌(CMA), 투자신탁회사의 SMMF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초단기상품들은 모두 30일미만으로 운용되는데 SMMF의 경우 연 9%의 확정이자를 지급하며 실적배당 상품인 CMA도 11.84∼12%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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