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배달 전문점포 운영해볼만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동네 슈퍼마켓의 배달제도가 일부 지역에서 되살아 나고 있다. 유명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나 KFC에서도 이런 배달제를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점포 운영자에게는 한없이 불편한 일이지만 편한 것을 찾는 요즘 사람들은 가능한한 움직이지 않고 원하는 곳에서 물건을 빨리 받아보길 바란다. 귀찮다고 내버려두면 매출을 늘릴 좋은 기회를 놓치는 셈이 된다. 배달을 원하는 손님들은 그냥 내팽개치기에는 엄청난 규모의 잠재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음식점의 경우는 매출액의 70%가 배달에 의존한다. 도시락전문점도 배달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자점은 아예 100%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곳도 생겼다. 외국에서는 배달전문 피자점이 수천개의 점포를 갖고 유명브랜드로 성장한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년 사이 야식전문 배달, 꽃 배달, 오토바이를 이용한 서류배달, 문전 택배 등이 잇따라 선보였다. 어떤 병원에서는 약과 환자식을 갖다준다. 야채 등 음식점의 식재료, 김치 등 반찬, 예약티켓, 현상된 사진 등 배달의 메뉴도 다양하다. 가정을 방문해 컴퓨터 이용법을 가르치고 수리하는 일이나 탁아모, 노인환자 간병원을 보내는 것은 서비스를 배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배달제도는 이용자에게 편리를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 이상 매장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기 힘든 가게가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이디어를 갖고 전문화하면 배달전문 독립점포를 따로 운영할 수도 있다.
단 배달인력을 잘못 활용하면 인건비 낭비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숫자의 직원을 구하고, 직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문의 02―514―4855)<박원휴 체인정보대표>박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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