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용의 눈물’ 장면 강력항의/KBS “목장 낙인… 가리겠다” 해명KBS TV 주말드라마 「용의 눈물」에서 방영된 한 장면을 놓고 신한국당이 발끈해 화제다. 문제의 장면은 2일 저녁 방영된 「2차 왕자의 난」 중에서 주인공 이방원이 탄 백마의 몸통에 새겨진 「DJ」이니셜. 이 장면은 약 2초간 방영돼, 상당수 시청자들이 「DJ」이니셜을 봤다.
이 장면을 놓고 당내에서는 『천운이 DJ에게 있는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 『DJ가 차기 대선에서 이긴다는 얘기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이회창 대표측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당원, 지지자들의 항의도 당사와 KBS측에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3일 KBS에 전화를 걸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KBS측은 『백마에 찍힌 DJ라는 낙인은 출산지인 뉴질랜드 한 목장의 이니셜』이라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KBS측은 『민감한 시기인만큼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백마 겨드랑이에 스프레이를 칠해 이니셜이 나오지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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