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한 계산·저렴한 느낌 유도백화점에서 보는 제품의 가격은 「9만9,000원」 「4만9,800원」 등 10만∼1만단위에서 일정 금액이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만원, 1만원 등 딱 떨어지는 가격에 비해 세밀하게 계산된 인상을 주어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시각적으로 한단계 낮은 가격에서 출발함으로써 저렴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또 계획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에게 저항감을 덜 주게 된다. 알뜰 소비자들은 얼마이상 구입하지 않는다는 마지노선을 1만원, 5만원, 10만원 등으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10만2,000원」의 경우처럼 10만 1만단위보다 단수가격을 늘리는 역단수전략도 있다. 고급이미지를 추구하는 노세일브랜드가 자신감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한편 점포마다 상품정보를 독자적으로 써붙여두는 P.O.P(판매시점광고)에도 인쇄체대신 필기체를 주로 쓴다. 필기체가 부드러운 느낌이어서 부담을 덜 주고 같은 가격이라도 싸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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