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10월 전망 반박통계청의 9∼10월 경기저점 전망에 재정경제원이 「저점은 6월이며 이미 통과했다」고 반론을 펴는 등 경기저점의 시기를 놓고 정부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재정경제원은 3일 내부적으로 자체분석한 경기진단 자료를 통해 기아사태에도 불구, 우리 경제는 이미 지난 6월중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재경원은 그 근거로 6월중 산업활동동향에서 그동안 침체됐던 민간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설비투자의 감소세도 둔화됐고 건설투자는 큰 폭으로 증가한 점 등을 꼽았다.
따라서 재경원은 기아사태로 8월중 일시적으로 경기가 다시 소폭 하락할 수는 있겠지만 6월수준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기아자동차의 조업중단같은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지 않는다면 이번 경기순환기의 저점은 6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재경원은 통계청이 경기저점을 경기선행지수가 증가세를 기록한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 이후인 9∼10월로 잡은 것은 과거의 평균개념을 적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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