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역 특별경계태세 돌입【알렉산드리아·예루살렘 외신=종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은 2일 예루살렘 자살 폭탄테러 사건에 대한 이스라엘측의 강경대응이 중동평화과정을 좌초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라파트 대통령은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대테러 전쟁 대신 대 팔레스타인 전쟁을 벌이기 위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동평화협상 재개를 위해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는 이집트는 폭탄테러 사건이후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3일 회교과격단체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재소자 석방 요구 최후통첩 기한이 이날로 만료됨에 따라 이스라엘 전역에서 특별경계태세에 돌입했다.
하마스는 이날까지 하마스 지도자 아흐메드 야신을 비롯, 이스라엘내 재소자들의 석방을 요구했으며 이스라엘측이 이를 수용치 않을 경우 추가 테러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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