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시티 UPI=연합】 미국의 실험적 소설 「알몸의 점심(Naked Lunch)」의 작가이자 비트세대의 대부로 알려진 윌리엄 버로스가 2일 캔자스주 로렌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3세.버로스는 59년 「알몸의 점심」에서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서술기법으로 자기파괴적인 기술사회에 대항해 싸우는 지하세계를 묘사, 천재라는 찬사와 쓰레기같은 작품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버로스는 특히 의식의 흐름을 중시하는 특이한 서술기법을 사용, 50년대 중반 현대산업사회와 기성세대의 질서로부터 해방을 추구한 미국 젊은세대인 비트세대의 대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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