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일 증권가에 악성루머를 퍼뜨린 일은증권 법인영업부장 이종빈(42)씨를 형법상 신용훼손 혐의로 구속했다.증권가 루머 유포혐의로 증권사 간부가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주)태흥피혁공업이 22일 농협에 들어온 어음 18억원을 막지못해 부도가 났다』는 허위 사실을 기관투자자 등에게 유포한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태흥피혁의 경쟁업체나 이 업체의 인수의도를 갖고 있는 기업체들과 공모해 악성 루머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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