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3만여점 전시·검색/온라인 판매도 실시인터넷에서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사이버화랑이 등장했다.
한국컴퓨터아트협회(회장 이대윤·38)가 인터넷에 개설한 사이버미술관 「디지털아트 스페이스」(art.co.kr)는 국내외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검색기를 통해 작품을 찾아주며 온라인으로 판매도 한다.
사이버미술관의 소장품은 그림 뿐아니라 도자기, 사진 등을 포함해서 모두 3만여점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디지털아트 스페이스는 저명 화가의 초대전, 개인전 등을 개최하는 「갤러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김홍도 등 동서양 거장의 작품을 시대별, 작가별로 살펴보는 「작품감상」, 컴퓨터그래픽프로그램 사용법, 미술사, 서양화기법 등을 강의하는 「사이버아트스쿨」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윤병규, 이호명, 김혜원, 이대윤, 류철호씨 등 10명의 컴퓨터그래픽디자인학과 교수들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10일부터는 조풍연 교수의 초대전이 열린다. 사이버미술관은 전시회가 끝난 후에도 네티즌들이 작품을 계속 감상할 수 있도록 홈사이트를 열어놓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중섭의 「소」 등 명작을 모아놓는 「작품감상」 코너는 10일 완비될 예정이다.
사이버미술관에는 이와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술작품들을 그림으로 찾아볼 수 있는 검색기 「사이버아트」가 설치된다. 사이버아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화가나 작품명을 입력하면 약력, 해설과 함께 해당 작품이 그림으로 나타난다.
뉴욕대 컴퓨터그래픽학과 교수인 이회장은 『사용자가 전시작품중 원하는 그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실제 작품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온라인 판매코너를 설치하겠다』며 『일반 화랑처럼 중개수수료가 없어 화가와 미술애호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연진 기자 wolfpack@nuri.net>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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