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여의도연구소장 특정정당 옹호… 반발사중등교원 연수회에서 강연자가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옹호, 비판하는 등 정치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있다.
1일 상오 10시께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부설 중등교원연수원에서 중등연수 교양 1교시 강연을 맡은 윤영오(국민대 정치학 교수 휴직중) 여의도연구소장이 강연중 신한국당의 개혁정책을 찬양하고 김대중 국민회의 대통령후보를 비판, 교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서울지역 중등 국어과 82명 등 7개 교과목 3백60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의에서 참석교사들은 『윤소장이 「이번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선출과정은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모범적인 행사였고 한국 정당문화의 우수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소장은 또 최근 대선후보 TV토론회중 김대중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당초 강연주제는 「역사 바로세우기」였으나 실제내용은 주제와 동떨어졌고 정치적인 발언이 상당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윤소장은 이에 대해 『어떤 정당이 집권하든 초당적인 차원에서 개혁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요지의 강연을 하던중 일부 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건 사실이나 결코 특정정당이나 특정인을 편들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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