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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벌써 보선열기/여야 출마탐색 치열/이인제 지사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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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벌써 보선열기/여야 출마탐색 치열/이인제 지사도 거론

입력
199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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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권수창 의원의 사망에 따라 오는 10월께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안양만안 보궐선거 후보를 둘러싸고 여야간 야야간, 자민련 내부간 탐색전의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이곳은 지난해 4·11총선때 1위와 3위간 표차가 599표에 불과했던 전국 최대의 접전지역. 이 때문에 여야는 대선 2개월여를 남겨두고 치러질 보선을 「예비대선」으로 간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노총위원장 출신인 박종근 지구당위원장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곳이 지역구였던 이인제 경기지사의 재출마설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곳이 자민련 몫이었던 만큼 야권의 대선후보단일화를 위해 후보를 양보할 수 있다는 태도이다. 하지만 이민우 전 신민당총재의 비서출신인 이준형 지구당위원장이 정치인생 20년을 모두 걸고 출전의 칼을 갈고 있어 교통정리가 쉽지 않다. 그는 여차하면 국민회의를 탈당, 자민련 후보공천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양당 지도부에 의사를 타진중이다.

자민련에서는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비친 인사가 무려 10여명. 이중 조부영 전 총장과 심양섭 부대변인이 가장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여기에 주양자 부총재 양순직 박제상 전 의원, 김창호(서울 서초갑) 유지준(〃 금천) 이석원(경기 안양 동안) 지구당위원장 등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5·18재판서 무죄를 받은 박준병 전 의원까지 거명되는 등 복잡한 상황이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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