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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여자친구 구하고 실종/10대 신문배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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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여자친구 구하고 실종/10대 신문배달원

입력
199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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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인천=정정화·황양준 기자】 1일 하오 1시30분께 경기 광주군 초월면 지월3리 곤지암천에서 김규태(19·신문배달원·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군이 물에 빠진 여자친구 2명을 구하고 자신은 물에 빠져 실종됐다. 함께 있던 김군의 친구 김종문(20·무직·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동)씨에 따르면 김군은 함께 놀러온 송모(18) 김모(16)양 등 여자친구 2명이 수영미숙으로 허우적거리자 친구 2명과 함께 뛰어들어 20여분만에 송양 등을 구했으나 김군은 몸에 힘이 빠지면서 실종됐다.또 이날 하오 6시35분께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앞바다에서 최준식(38·회사원·경기 김포군 김포읍)씨가 바다에 빠진 딸 현지(8)양을 구하기 위해 아들 영목(10)군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영목군만 구조되고 최씨와 현지양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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