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선 2조 일시불 지급계획 밝혀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포항제철과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철은 또 한보인수 금액으로 제시한 2조원을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장관은 1일 포철의 코렉스 설비 운영실태를 둘러보는 자리에서 『코렉스설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포철이 한보철강의 코렉스설비를 인수·경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한보철강의 조기정상화에는 포철의 성공적인 코렉스 설비 가동이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임장관은 또 기아특수강을 현대와 대우가 공동경영키로 한 것과 관련, 『기아 조기정상화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기아특수강의 해외수요처 발굴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진 포철 사장은 이날 채권은행단이 2조원 인수제의를 거절한 것과 관련, 『시장가치 등을 충분히 감안한 가격이어서 조정할 뜻이 없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한보의 코렉스설비는 포철의 코렉스설비와 똑같아 포철이 한보의 조기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은 또 동국제강과 공동 인수키로 하고 제시한 한보철강 인수대금 2조원을 현금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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