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귀경한 직후인 내주초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던 개각이 이달 중순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처럼 개각시기가 늦춰지는 것은 김대통령이 고건 총리의 교체여부에 대해 최종결론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제반여건으로 볼 때 내주중 개각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고총리의 교체여부를 포함, 개각의 폭이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고총리가 유임될 경우 개각이 내주중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의원겸직 및 신한국당 당적보유 장관들과 선거관리 관련장관 등 10여개 부처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겸직 및 당적보유 각료는 강경식 부총리와 정시채 농림, 강현욱 환경, 손학규 보건복지, 신상우 해양수산, 김한규 총무처, 신경식 정무1, 김윤덕 정무2장관 등 8명이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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