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요르단강 서안 봉쇄… 하마스 “테러” 시인【예루살렘 외신=종합】 30일 유대인 밀집지역인 예루살렘 서부의 대단위 시장에서 최소 1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부상하는 강력한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31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봉쇄, 테러분자 색출작업에 나섰다.
이스라엘 사법당국은 이와함께 이날 가자 자발리 팔레스타인자치정부 경찰국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스라엘 사법당국은 자발리가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유대인 정착촌내의 테러활동을 조장했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의 한 관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이 테러세력을 제대로 소탕하지 못할 경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에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제한적 군사공격을 단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는 지난달 30일 아라파트 수반에게 무장단체들을 분쇄토록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비상각의를 열어 팔레스타인측과의 모든 평화교섭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인 하마스는 사건직후 요르단강 서안도시 라말라 소재 적십자사에 보낸 전단을 통해 자신들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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