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아그룹의 제3자인수를 적극 유도,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31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기아그룹 사태해결을 위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며 『기아사태의 최선의 해결책은 인수·합병(M&A)』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기아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회생하는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며 『국민경제적 파장을 생각할 때 제3자인수를 통한 경영정상화가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내에서 채권은행단의 결정형식으로 기아그룹을 삼성이나 현대 LG 대우 등 타그룹에 넘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해 앞으로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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