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조약 체결 5년은 걸릴 것【유엔본부 AFP=연합】 북한은 한반도 평화회담을 통해 통일한국을 중립적인 지위를 갖는 「동방의 스위스」로 변형시키길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의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남궁 토니씨가 30일 지적했다.
미 대서양위원회의 갈등해결프로그램 국장인 남궁씨는 이날 북한은 통일한국이 중립적이고 느슨한 연방형태를 지닌 동방의 스위스가 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한반도 통일 비전에 한국 정부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한과 미국 및 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위해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남궁 국장은 또 남북한이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회담의 장기화를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외교적 인준문제를 포함해 역내의 정치적 불균형에 항의하고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되도록 그들의 최대우방인 중국에 매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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